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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변재석 의원, 고양시 ‘원당지구대 신축이전 개소 홍보정담회’ 개최[i남도人]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소속 변재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1)이 24일 고양상담소에서 고양경찰서 원당지구대가 신축이전 개소한 것을 알리기 위해 지역주민과 함께 홍보정담회를 개최했다. 경찰서는 어제(23일) 원당지구대를 덕양구 주교동 605번지로 신축이전 개소했다고 알렸다. 서 관계자는 “구청사를 28년간 사용하면서 노후화로 인해 신청사를 작년 3월 착공, 올해 5월 지상 2층으로 건립했다”고 전했다. 또, 서 관계자는 “항상 주민의 체감안전도를 향상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주민과 함께하는 시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원당지구대 관할 면적은 20.76㎢로 덕양구 면적의 12.5%를 차지한다. 행정구역으로 보면, 성사1동·성사2동·주교동·원흥동·도내동·원당동 등이다. 이에 속한 인구가 68,788명에 달해 지구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한 상황이다. 변재석 의원은 이번 홍보정담회에서 “지난 28년간 주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경찰관·자율방범대 대원 등 직업인으로서 또는 봉사자로서 지역의 안전을 위해 솔선수범해주신 덕에 우리가 이렇게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변 의원은 “원당은 고양시청 소재지로 전통시장과 주택이 밀집해있고, 삼송신도시 등 원흥역 주변 개발에 따라 치안 수요도 증가하고 있어서 치안유지를 위해서도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변 의원은 “이번 신축이전 개소가 원당지구대 관할 지역과 주민을 위한 특별한 관리의 초석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지역구 도의원으로서 관계기관 협의 등 필요 사안에 따라 협조하면서도, 주민들이 더욱 안전하게 일상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고양상담소는 지역발전을 위한 주민 소통과 논의의 장으로 역할하는 동시에 경기도와 고양시, 의회 간 대내외 협력·가교역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표기관이다. 경기도의회 지역상담소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상담 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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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희 서울시의원, 지역경제 활성화 위한 서울시 전통시장 및 상권 활성화 방안 모색 토론회 개최[i남도人]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정희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관악4)이 5월 23일 오후 2시 서울특별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서울시 전통시장 및 상권 활성화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정태호 국회의원과 우형찬 부의장이 축사를 전했으며, 다수의 시의원과 시민들이 참석해 코로나 이후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발제를 맡은 전)서울시 신시장 육성사업 김소영 단장은 서울시 전통시장 및 상권 활성화를 위한 기본 절차로 지역조사 및 분석, 시장(상권)방향 설정, 세부사업 설계, 홍보 및 마케팅, 지역과의 연계, 지속적인 관리 등 여섯 가지 단계를 소개한 후, 관악구 신원시장에 대한 사례 발표를 진행했다. 발제자는 3년간 사업을 진행하며 느꼈던 소회와 사업 종료 이후 현재 신원시장의 변화에 대해 언급하며 서울시 전통시장 및 상권 활성화 사업에 필요한 정책적 시사점을 제언했다. 김소영 단장은 서울시가 전통시장과 상권활성화 사업을 지원할 때 사업효과를 바라보는 시점을 변화시킬 것과, 단기 사업을 위해 꾸려지는 사업단 업무를 상인회가 수행할 수 있다는 관점을 변화시킬 것을 강조했다. 또한 전통시장 및 상권 활성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누구나 아는 이슈가 아닌 지역민이 동네에 대한 깊은 고민을 통해 만들어낸 브랜드 아이덴티티(BI)라고 강조하며, 지역조사 및 분석에 있어 지역의 장·단기 거주자 모두의 의견을 수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토론을 맡은 이성재 신원시장 상인회장은 2014년부터 3년간 진행했던 신시장모델 육성 사업에서 상인들이 많은 성취감을 느끼고, 배웠다고 밝히며, 다만 사업의 지속성에 아쉬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이회장은 서울시 등 정부지원사업이 기획 단계부터 사업 이관 절차를 반드시 마련하여 상인회 또는 사업진행단체(소그룹)가 사업 종료 이후에도 사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사시장 상인회장인 임영업 회장은 “정부지원 사업의 지속적인 성공을 위해서는 전통시장 현실에 맞게 장기적으로 함께 일할 수 있는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상인들의 협력과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지원도 강화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생황과 사람들의 홍기숙 대표는 공동상품 개발이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고 제안하며, 협동조합이나 협회 설립을 통한 상인 간 협력 강화와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한 전략적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스몰브랜딩컴퍼니 링케치 윤선미 대표는 인터널브랜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상인회 내부 역량 개발방안을 마련하여 스스로 기획을 통해 주도성을 가지도록 하는 것이야말로 전통시장의 자생력을 갖추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단편적 전문 지식 전수에 집중하는 강의식 프로그램보다는 공동체를 형성하는 과정으로서의 현장 워크숍 프로그램이 기획되고 지원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좌장을 맡은 유정희 의원은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한 소상공인의 자발적인 노력과 서울시의 지원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여 전통시장과 지역 골목 상점가에서 엄마와 아이가 손잡고 장 보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게 되길 희망해본다.”고 언급하며 발제자와 토론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침체된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이 과거의 활기찬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오늘 토론에서 나온 현장의 목소리가 서울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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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수택1동 자율방재단, 여름철 호우 대비 환경정화 활동 실시[i남도人]구리시 수택1동 행정복지센터는 5월 22일 수택1동 자율방재단(단장 엄용태) 주관으로 수택1동 소재 구리전통시장에서 여름철 호우 대비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수택1동 자율방재단은 그동안 호우 대비 배수로, 빗물받이 등에 대해 정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수택1동 소재 이면도로에 버려진 쓰레기 줍기 등 관내 환경정화 홍보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수택1동 자율방재단 엄용태 단장은 “올해 여름 침수 피해 방지를 위해 정화 활동을 함에 있어 안전하고 깨끗한 도로를 만들어 주민들이 쾌적하게 이용하는 데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격려를 위해 참석한 수택1동 행정복지센터 김수영 동장은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여름철 호우 대비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해 주신 수택1동 자율방재단에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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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상인연합회,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에 힘 실어[i남도人]경북상인연합회가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에 힘을 보탰다. 경북상인연합회는 지난 21일 전남 여수에서 경북도 전통시장 상인 선진시장 견학에 참여한 120여명의 상인들이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를 응원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희망합니다“라는 현수막을 걸고 지역 시장을 방문하며 유치 당위성을 알렸다. 또 친절, 청결, 신용, 안전 등 관광선진화 4대 실천과제를 홍보하며 바가지요금과 호객행위 없는 친절하고 깨끗한 경주시 홍보에도 앞장섰다. 정동식 경북상인연합회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도시 경주시에서 2025 APEC 정상회의가 꼭 개최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도내 전통시장 및 상점가 상인들과 최종 결정의 순간까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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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의회, 제380회 임시회 개회전남도의회 전경(사진제공=전남도의회) 전라남도의회(의장 서동욱)는 5월 13일부터 23일까지 11일간의 일정으로 제380회 임시회를 운영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과 함께 2024년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포함한 도민 생활과 밀접한 각종 조례안 등의 안건을 처리한다. 특히, 21일부터 이틀간 예정되어 있는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에는 13명의 의원이 나서 도정과 교육행정 전반에 걸쳐 주요 현안사항을 질문하고 답변을 듣는다.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은 도민과의 소통을 위해 MBC, KBC 등 지상파와 전라남도의회 누리집과 유튜브를 통해 생방송으로 중계되며 LG헬로비전, 광주CMB에서 녹화방송으로도 중계할 예정이다. 또한 전남도의회는 13일, 김영록 도지사와 김대중 교육감으로부터 제1회 추경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듣고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을 전개하여 오는 24일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할 계획이다. 제1회 추경 예산안 규모는 도청이 의과대학 설립 지원 등 주요사업에 본예산보다 7,005억 원이 증가한 12조 9,466억 원, 교육청은 맞춤형 늘봄학교 및 방과후학교 운영 등 주요사업에 2,640억 원이 증가한 5조 1,810억 원이다. 아울러 김태균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전라남도 청년특화구역 조성 및 지원 조례안」, 최선국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전라남도 독립운동 미서훈자 발굴 및 지원 조례안」, 김호진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전라남도 스마트관광 활성화 조례안」, 손남일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전라남도 전통시장 자율소방대 활성화 지원 조례안」장은영 의원이 대표발의한 「전라남도교육청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 조례안」 등 총 52건의 안건을 심의하게 된다. 서동욱 의장은 개회사에서 “도정과 교육행정 질문‧답변에 의원님들의 생산적인 질문과 창의적인 대안 제시와 더불어 집행부의 성의 있고 충실한 자세”를 당부하면서 “지방소멸 대응에 초점을 맞춘 이번 추경 예산안이 저출생과 고령화 극복 등 실질적인 정책 사업에 집행되도록 면밀히 심의해 주실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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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순천대학교, 국내 역사문화탐방 ‘청춘 내일로’ 눈길▲국립순천대학교, 국내 역사문화탐방 ‘청춘 내일로’ 활동사진 (사진 = 국립순천대학교) 국립순천대학교 (총장 이병운)가 동계 방학 기간을 맞아 재학생을 위한 국내 역사문화탐방 프로그램 ‘청춘 내일로’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국내 역사문화탐방 ‘청춘 내일로’는 팀별로 자유주제를 정하여 3일 이상 전국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이다. 국립순천대는 학생들에게 폭넓은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비교과 활동과 팀 활동에 기반한 소통 능력 강화로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자 동계·하계 방학 기간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청춘 내일로’에는 재학생 21팀이 선정됐으며, 순천대는 지난해 12월 국내 역사문화탐방 전체 참여 학생 78명을 대상으로 사전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후 참가 학생들은 직접 국내 탐방지를 선정해 2023년 12월 21일부터 2024년 1월 31일까지 2박 3일간 자율 탐방에 나섰다. 순천대 재학생들은 3~4명씩 팀을 꾸려 환경보호 활동, 친환경 테마 여행, 문화유적 기행 등 자유롭게 주제를 정해 서울, 경주, 대전, 부산, 강원도, 제주도 등 전국 곳곳에서 각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살필 수 있는 문화시설, 역사 유적지, 전통시장 등을 방문했다. 국내 역사문화탐방 ‘청춘 내일로’에 참여한 김도현 학생은 “친구들과 직접 주제를 정하고 탐방 계획부터 실제 여행까지 모든 걸 스스로 결정하며, 좋은 추억도 쌓고 도전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며, “탐방을 통해 국토에 대한 이해가 높아진 것도 큰 수확이다. 후배들에게도 적극 추천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국립순천대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하계 역사문화탐방에 더해, 동계에는 국내문화탐방 ‘청춘 내일로’를 지원한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해외문화탐방 ‘청춘 세계로’도 실시하며 재학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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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보도] 뭐 먹지? 순천의 겨울味(미)학한국인의 소울 푸드 순천의 대표 푸드 국밥(사진제공=순천시) 찬바람이 싸늘하게 옷깃을 스치는 겨울이다. 내 몸의 체온을 유지하고, 건강을 지켜주는 순천의 겨울 음식들을 만나보자. 한국인의 소울 푸드 × 순천의 대표 푸드 ‘국밥’ 바야흐로 국밥의 계절이 돌아왔다. 5일장이 열리는 전통시장에 가면 예로부터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바로 국밥이었다. 이른 아침, 솥에 불을 지펴 하루 종일 시장 구석구석에 구수한 냄새를 풍기는 국밥은 가장 한국적인 전통 패스트푸드이자 한국인의 소울 푸드이다. 북쪽에는 웃장이, 남쪽에는 아랫장이 있는 순천 5일장의 대표 음식 역시 국밥이다.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순천의 대표 먹자골목인 웃장국밥골목은 매년 국밥축제가 열리는 곳, 올해엔 ‘K-관광 마켓(전통시장) 10선’에 선정될 정도로 전국구 맛 시장으로 유명하다. 주황색 천막 아래 20여 개 국밥집이 즐비하게 늘어선 웃장국밥골목에 들어서면 인내심을 발휘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식당 앞에 자리를 잡고 쉼 없이 썰어대는 돼지고기와 하루 종일 김 폴폴 올라오는 대형 국밥 솥의 냄새 공격에선 그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다. 국밥집 안으로 들어서면, 다닥다닥 붙은 식탁과 의자가 노포(대대로 물려 내려오는 점포) 분위기를 자아낸다. 순천의 대표 국밥은 같은 돼지국밥이라도 부산의 국밥과는 그 맛과 풍미가 다르다. 주문을 하면 양파와 부추, 쌈장과 초장, 새우젓이 사이좋게 등판하고, 날마다 새로 버무리는 겉절이 느낌의 새 김치와 잘 익은 깍두기가 뒤를 잇는다. 국밥이 나올 차례라고 생각하는 순간 살짝 데친 부추가 올라앉은 수육 한 접시가 떡 하니 배달된다. 국밥을 2인 이상 주문하면 나오는 웃장국밥골목만의 특급 서비스라니, 전라도 인심은 순천에서부터 시작된 게 아닐까 싶을 정도다. 수육으로 든든하게 한 번, 국밥으로 뜨끈하게 두 번, 순천 웃장 국밥이 당길 땐 꼭 친구나 연인, 가족과 함께 가야 한다는 걸 기억하시길 바란다. 겨울의 풍미를 담은 푸짐한 한 상 꼬막 정식(사진제공=순천시) 겨울의 풍미를 담은 푸짐한 한 상 ‘꼬막 정식’ 전라도의 겨울은 꼬막의 계절이다. 갯벌 너른 순천 역시 뻘의 영양을 듬뿍 품은 꼬막이 그 맛의 나래를 펼치는 시기이다. 찬바람 돌기 시작하는 11월부터 3월까지 꼬막은 맛과 영양의 절정을 이룬다. 순천만 주변 맛집들을 시작으로, 순천만국가정원, 낙안읍성, 시내 곳곳의 식당들까지 순천 어딜 가든 맛볼 수 있는 대표 시그니처 식재료 역시 ‘꼬막’이다. 꼬막 하나로 상다리 부러지게 차려내는 ‘순천食 꼬막 정식’은 로컬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까지 극진한 사랑을 받는 순천의 대표 음식이다. 꼬막 정식을 시키면 일단 데친 꼬막 한 그릇이 등판한다. 이렇다 할 양념도, 반찬도 필요 없이 오로지 ‘꼬막’ 본연의 맛을 즐기는 순천식 애피타이저이다. 밥상에 꼬막 껍데기가 쌓여갈 즈음, 꼬막 정식의 본식이 진행된다. 비법의 양념장 골고루 무친 꼬막무침, 따신 쌀밥에 비벼 먹기 좋은 새콤달콤 꼬막 초무침, 꼬막이 푸짐하게 들어가 더 시원한 꼬막 된장찌개(혹은 꼬막된장국), 실한 꼬막이 통째로 들어간 고소한 꼬막 부침개, 아이들을 꼬막의 세계로 입문시킬 꼬막 탕수육까지 펼쳐진다. 최근에는 꼬막 꼬치구이, 치즈 올린 꼬막 햄버거 등 퓨전 꼬막요리를 선보이는 식당들도 있다. 꼬막 정식용 밥은 밥그릇이 아닌 냉면 그릇에 나온다. 꼬막 초무침을 듬뿍 넣은 후 참기름 두르고, 김 가루 살짝 뿌려 싹싹 비벼 먹는 게 꼬막 정식의 묘미이기 때문이다. 다양한 꼬막 음식들에 계절의 풍미를 담은 나물과 김치 등 정갈한 계절 반찬들까지 골고루 챙겨 드시길 바란다. 갯벌이 내어준 자연의 맛 짱뚱어탕(사진제공=순천시) 갯벌이 내어준 자연의 맛 ‘짱뚱어탕’ 생긴 걸로만 보자면 이걸 왜 먹지 싶기도, 너무 작아 먹잘 것이 없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작은 몸뚱이가 품은 영양가를 안다면 ‘내돈내산(내 돈 주고 내가 산 물건)’ 할 만한 순천의 먹거리가 바로 짱뚱어다. 순천에는 ‘짱뚱어마을’이 있을 정도로 예로부터 순천 사람들의 짱뚱어 사랑은 남달랐다. 갯벌이 조금만 오염돼도 살지 못하는 까다로운 짱뚱어는 해양오염의 지표가 되었고, 양식이 불가능해 100% 자연산으로만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순천에 몇 안 되는 짱뚱어 전문가가 홀치기 낚시로 한 마리, 두 마리 시간과 공을 들여 잡아야 비로소 맛볼 수 있는 짱뚱어는 굽거나, 말리거나, 조리거나, 끓이는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순천에서도 별미로 통하는 짱뚱어는 미꾸라지보다 어획량이 적다 보니, 추어탕보다 값비싼 보양식으로 통한다. 일반적인 생선요리법과 닮았지만, 그 맛만큼은 달라도 확실히 다른 짱뚱어 요리 중 겨울에 특히 매력 발산을 하는 것이 짱뚱어탕이다. 푹 삶아 살만 발라낸 짱뚱어에 된장 풀고 시래기를 더한 짱뚱어탕은 추어탕과 비슷해 보이지만, 짱뚱어 특유의 갯 내음이 살아있어 진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짱뚱어탕이 나오면 일단 국물 맛에 집중해야 한다. 구수하면서 걸쭉하고, 시원하면서 칼칼한 짱뚱어탕 맛에 적셔들 때쯤에 밥을 말기 시작한다. 짱뚱어 국물이 진하게 밴 밥을 크게 한 숟가락 떠서 한 입, 순천 특산품인 고들빼기김치를 곁들여 또 한 입, 짱뚱어탕 하나만 시켜도 제철 식재료로 만든 밑반찬이 골고루 나오니 순천식 반찬들까지 야무지게 즐길 수 있다. 짱뚱어탕이 입 안으로 점점 사라져가고, 뚝배기 속 내용물이 줄어드는 게 아쉽게 느껴지기 시작한다면 당신은 짱뚱어탕의 맛에 제대로 빠진 것이다. 한겨울, 짱뚱어탕 맛에 진하게 입문했다면 다른 계절엔 짱뚱어 자체를 즐길 수 있는 짱뚱어 전골에 도전해 보시길 바란다. 짱뚱어가 통째로 들어간 전골은 짱뚱어의 찐 맛을 느낄 수 있는 보양식 중에 보양식이다. 일단 국물 맛은 살을 발라내 걸쭉한 탕과는 또 다른 시원함이 있다. 상큼한 맛에 든든한 영양까지, 일거양득 일타쌍피 미나리 삼겹살(사진제공=순천시) 상큼한 맛에 든든한 영양까지, 일거양득 일타쌍피 ‘미나리 삼겹살’ 흔히 미나리를 봄의 전령사라고 한다. 하지만 순천 미나리의 수확 시기는 11월부터 이듬해 4월 사이, 한겨울에도 실하게 자란 미나리를 맛볼 수 있단 얘기다. 도사면과 별량면 200여 농가가 미나리를 손수 키우는 순천은 60여 년 전통의 미나리 산지이다. 순천의 청정 자연이 키운 미나리는 꽉 찬 식감과 풍부한 섬유질로 전국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한다. 미나리를 복탕이나 오리탕의 부재료로 생각하는 시대는 이제 갔다. 순천의 식당들은 미나리 파전, 미나리 떡갈비 등 미나리를 활용한 음식 개발에 열성적이고, 미나리 삼겹살 식당까지 있다. 산지에서 바로 수확해 바로 제공하니 그 신선함이야 두말하면 입 아플 일이다. 불판이 달아오르면 삼겹살 바로 옆자리에 미나리가 당당하게 자리를 차지한다. 부재료가 아닌 메인 재료로 대등한 관계 형성이 이뤄지는 것이다. 돼지고기로 느끼해지기 일보 직전, 미나리 특유의 상쾌한 향과 맛이 입맛을 산뜻하고 개운하게 잡아주니 이보다 더 좋은 궁합이 또 있을까. 고지방인 삼겹살이 우리 몸을 산성으로 변하게 하려는 찰나, 알칼리성 식품의 대표주자인 미나리가 등판해 몸의 균형까지 잡아주니 영양 측면에서도 금상첨화이다. 기왕이면 미나리 삼겹살을 기본으로 미나리 생목살, 미나리 항정살에 미나리 육회비빔밥까지 알뜰하게 챙기시길 추천한다. 나만 알고 싶은 모두의 귀한 맛 백반과 한정식(사진제공=순천시) ‘나만 알고 싶은’ 모두의 귀한 맛 ‘백반과 한정식’ 사통팔달의 도시 순천은 예로부터 물자가 풍부한 고장이었다. 순천의 비옥한 땅과 넉넉한 바다에서 나는 식재료는 물론, 이웃한 주변 지역에서 나는 먹거리까지 역전시장, 아랫장시장, 웃장시장으로 총집합한 덕분에 사시사철 종합먹거리백화점을 방불케 했다. 덕분에 순천의 식당들은 제철 음식 내기가 쉬웠다. 제철에 나는 찬들로만 차려내도 그 자체로 ‘특별한’ 한 상이 완성됐기 때문이다. 순천의 백반집들이 긴 세월 변함없이 한 자리를 지켜온 이유기도 하다. 순천 백반은 가성비가 좋다. 계절에 맞는 육해공군, 산해진미를 차려내고도 서민들 주머니 생각해 주는 착한 맛집이다. 맛 좋은 엄마표 집밥에 인심까지 후하니 수십 년 단골들이 없을 수 없다. 최근 인기 유튜브 채널 ‘또 간 집’에 추천할 만한 백반집들이 수두룩하다. 하지만 단골들은 싫어할지 모른다. ‘나만 알고 싶은’ 귀한 맛집일 테니까. 백반보다 좀 더 차림새 있고, 격식 있는 밥상을 원한다면 한정식을 추천한다. 손님 접대가 많은 시청을 중심으로 60여 년 전부터 조성되기 시작한 한정식집은 각자의 역사와 이야기를 담은 음식들로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손님들을 맞이한다. 계절별 나물 반찬들과 김치류, 전라도를 대표하는 갖은 젓갈류를 기본으로 수육에 갈비찜, 홍어, 홍어찜, 육회, 육회사시미, 생선구이, 생선찜, 탕에 조림 등 그 가짓수를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상다리가 휘어진다는 말을 어디 가서 하면 안 될 것 같은, 말 그대로 진수성찬 맛집이다. ‘비싼 값’을 맛과 정성, 서비스에 대한 만족감으로 채우는 ‘가심비’ 좋은 한정식은 함께 먹고 싶은 누군가를 떠올리게 만드는 순천의 귀한 맛이다. 순천의 건강한 매실을 더한, 세상 단 하나뿐인 매실 닭강정(사진제공=순천시) 순천의 건강한 매실을 더한, 세상 단 하나뿐인 ‘매실 닭강정’ 대한민국 국민에게 가장 사랑받는 음식 중 하나는 닭요리다. 닭 한 마리를 압력솥에 통째로 튀겨낸 마늘 통닭, 산장의 역사와 함께 해온 닭구이, 푸짐한 닭 코스 요리 등을 발굴해 온 순천은 닭요리의 대표 도시다. 거기다 순천은 당도 높고, 신맛이 조화로운, 대한민국에서 매실이 가장 잘 자라는 지역 중 하나다. 소화를 돕는 건강한 매실과 인기 만점 닭의 이유 있는 만남, 그렇게 순천 매실 닭강정이 탄생했다. ‘2022 순천 푸드앤아트페스티벌 전국음식경연대회’ 대상 수상작이자, 올해 열린 ‘순천매실 시그니처 디저트 공모전’에서도 영예의 대상을 거머쥔 뼈대 있는 이력의 순천 매실 닭강정은 대한민국 한식 대가가 직접 개발한 작품이다. 주인장이 직접 담근 매실액과 직접 개발한 매실 간장을 섞어 숙성을 시킨 뒤, 바삭하게 튀겨낸 닭강정에 머스터드 크림소스와 매실 소스를 섞어 버무리고 그 위에 국산 들깨를 뿌려 건강에 건강함을 더했다. 시그니처 닭강정과 수제 매실 양념 특제소스로 달콤함을 배가시킨 달콤 매실 닭강정은 기존에 먹어왔던 닭강정과는 닭의 육질부터 소스까지 확연히 다른, 차별화된 맛과 건강함을 품고 있다. 함께 나오는 매실장아찌는 느끼해지기 쉬운 튀긴 요리의 맛을 달콤·새콤·상큼하게 채워준다. 아삭아삭 씹히는 소리와 식감은 먹는 재미는 덤이다. 순천이 키운 매실을 더해, 순천의 손맛으로 만들고, 순천에서만 맛볼 수 있는 세상 단 하나뿐인 닭강정, 우리 가족에게 주고 싶은 순천의 건강하고 행복한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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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밝히는 순천 역전시장, 한마음 축제 성황리에 마쳐순천역 건너편(풍덕동)에 위치한 수산시장인 순천 역전시장(회장 이동현)은 지난 25일‘제5회 역전시장 한마음 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 역전시장번영회 주최·주관으로 열린 한마음축제는 시장상인과 지역민의 화합의 장으로 마련되었으며, 지역민의 전통시장 이용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제5회 한마음 축제는 공식행사, 동아리공연, 경품추첨 등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졌다. 또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역전시장이 앞장서 친절한 고객응대, 전통시장 환경정비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전통시장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시장 상인과 지역주민들이 한마음으로 화합해 시장이 더욱 발전하고 활성화되길 바란다.”며 “활력 넘치는 역전시장에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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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갯배St,“속초청년몰 여름을 부탁해”이벤트 실시[동북아뉴스타임]속초 청년몰 “갯배St”가 여름을 맞이하여 6월 27일까지 청년몰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속초청년몰 여름을 부탁해”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선, 본격적으로 더위가 시작되는 시기에 청년몰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시원한 물놀이를 즐겨 더위를 날릴 수 있도록 물풍선 던지기와 등목챌린지, 물총싸움까지 총 3종의 물놀이를 제공한다. 또한 이번 행사는 특별히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하는 『전통시장 가는 달』행사와 연계하여 청년몰 상품 구매 고객에게 5,000원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증정하며, 현장에서 제공하는 퀴즈 이벤트에 참여하는 고객은 상품권을 추가로 증정 받을 수 있다. 그밖에 먹거리 이벤트로 생맥주·칵테일 무한리필 판매 및 생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를 준비하며 방문객들이 신청하면 원하는 곡을 들려드리는 신청곡 이벤트도 준비할 예정이다. 속초시 관계자는“이번 여름을 맞아 청년몰 이용고객이 더운 날씨를 잊고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다양하게 준비하여 ‘갯배St’를 홍보하고, 청년몰을 한 층 더 활성화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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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어려울 때 주민에게 받은 사랑 보답하고 싶어' 장위전통시장 상인 기부로 훈훈[동북아뉴스타임]코로나19로 인해 오랜 피해를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서 오히려 나눔을 실천하는 소식이 전해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성북구 장위전통시장에 있는 ‘황금정육점’에서 이웃돕기 현물지원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동주민센터에 밝혔다. 해당 가게는 지난해 장위동 교회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운영악화를 겪었던 곳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다. 당시 시장을 살리기 위해 상인과 주민이 힘을 합쳐 직접 합동방역을 펼치며 상권을 회복해나갔고, 성북구 직원들도 다시 사용가능한 아이스팩을 모아 시장 내 정육점 등에 전달해 상인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애썼다. 약 1년이 지난 지금, 상인이 받은 도움에 보답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게다가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 기부활동이 많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채워주고 있다. 이종원 황금정육점 대표는 “오랜 시간 장위시장에서 가게를 운영하면서 작년처럼 어려울 때 장위동 주민들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심했다”면서 “힘든 시기에 작게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김용환 장위2동장은 “장위전통시장에 있는 상점 대부분이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주변 이웃을 위해 기부를 결심해주신 황금정육점 이종원 대표님께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며 “전달해주신 고기는 장위2동 저소득 독거 어르신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